상금왕만 가리는 게 아니다. 각종 타이틀이 걸려 있다.
다음 달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와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이 각각 대만과 중국에서 열리지만, 두 대회는 2013 시즌 기록에 포함된다. 특히 지난주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이 악천후로 1라운드만 열리고 취소돼 공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이 대회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하늘(24·비씨카드)이 선두를 사수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해 3관왕(다승·상금·대상포인트)인 김하늘은 올 시즌 상금 4억5548만원, 대상포인트 293점으로 각각 1위를 지키고 있으나 막판까지 도전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상황이다. 운도 따랐다.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41위(1오버파 73타)로 주춤했으나 대회가 취소되면서 모든 기록 순위를 지켰다.
허윤경과 김자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8000만원을 가져가면 순위가 뒤바뀔수 있다.
대상포인트에서는 양제윤(20·LIG손해보험)이 291점으로 김하늘에 불과 2점 뒤져 있고, 3위 허윤경(255점)도 역전 1위가 가능하다. 대상포인트는 10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만 부여되는데, 이 대회에서는 우승하면 40점, 준우승은 22점을 얻는다.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김하늘(71.47)이 가장 앞서 있지만 상위권에서 양수진(21·넵스·71.81), 허윤경(71.82), 이민영(20·LIG손해보험·71.84) 등의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강풍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진 국내와 달리 싱가포르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 날씨를 나타내고 있어 기후 적응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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