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3년 만에 열리는 한일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일본 투어 상금왕에 오른 전미정은 "일본 투어에서 뛴 만큼 일본 선수들을 잘 알고 있으니 한국과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에서는 해외파인 미야자토 아이·미야자토 미카 등이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통산 50승을 쌓으며 일본 골프계의 전설로 불리는 후도 유리(36), 요코미네 사쿠라(27) 등 일본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주장을 맡은 모기 히로미는 "세계 최강의 선수들과 싸워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우리도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강한 선수들과 겨룰 수 있으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 선수 중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많으니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골프계에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여자 골프계의 자존심이 걸린 KB금융컵 제11회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다음달 1~2일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개최된다. 1라운드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침)·포볼(두 명이 각자 경기를 해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2라운드 싱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KB금융그룹과 마이니치방송이 주최하고 KLPGA와 J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MBC, J골프, SBS골프, MBC스포츠플러스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