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33)이 한국에서도 신바람을 냈다.
김형성은 24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골프장(파72·704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틀 동안 11언더파 133타를 친 김형성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2008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대상을 받고 이듬해 일본으로 진출한 김형성은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일본 무대 통산 2승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김형성은 한국 무대에서 2008년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 오픈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형성이 국내에서 거둔 승수는 3승이다. 김형성은 올 시즌에 국내 대회에 두차례 출전, 모두 톱10 안에 들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있다. 공동 12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김형성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9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올린 뒤 10m를 남기고 3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내 아쉬움이 컸다. 후반 들어서는 파3인 12번과 15번홀에서 1타씩을 줄인 김형성은 17번홀(파5)에서 6m 버디 퍼트를 넣었다. 이어 18번홀(파4)에서는 125야드를 남기고 피칭 웨지로 친 두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형성은 "코스가 긴 편이 아니라 쇼트게임 능력이 중요한데 오늘 짧은 웨지 샷이 좋았다"며 "지난주 일본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국내 선수들도 실력이 좋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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