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투어 우승 이후 달라진 대우 없다"

최종수정 2013-09-24 12:44

배상문.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27)이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상문은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29회 신한동해오픈 참가한다. 배상문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4월에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 이후 두 번째다. 배상문은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목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컷 탈락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5개월만에 다시 출전하는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배상문은 정상을 노리고 있다.

24일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배상문은 "미국 시즌이 끝나고 준비를 잘해서 한국에 왔다.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한국에서 플레이할때 신한동해오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해외 초청 선수 없이 순수 국내선수들로만 치러진다.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만큼 '코리안 브라더스'의 치열한 샷 열전이 나흘간 펼쳐질 예정이다.

배상문은 PGA 투어 우승 이후 부진했던 후반기 시즌을 돌이키며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우승한 이후 성적이 저조했다. 실망도 많이 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퍼트는 많이 좋아졌는데 성적이 안 나왔다. 생각해보니 경기력이 중요하더라. 코스 매니지먼트, 흐름, 실수가 중요하다. 경기력 체력 정신력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기술적인 것보다 경기력에 더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배상문은 올시즌 목표로 삼았던 PGA 투어 우승을 시즌 초반에 이뤄냈다. 그러나 투어에서의 대우가 우승 전후로 크게 달라진게 없단다. 그는 "사실 PGA 투어에서 챔피언이 되면 대우가 달라지겠다고 생각 안한건 아니다. 그러나 매주 우승자가 나온다. 주변에서 축하는 많이 받았지만 생각했던것과 다른 대우는 없었다. 더 노력해서 톱클래스에 들고 싶은 마음이 많다. 대우를 바라기보다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배상문의 머릿속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도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이는 무대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은 모든 선수에게 의미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타이틀이다"라며 "2016년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도=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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