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은 커녕 20위 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첫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80위로 2차 컷 탈락했고, 이어 출전한 유럽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공동 41위로 부진했다. 이달 초 열린 혼다 클래식에서 3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으로 대회를 중도에 포기했다. 곧바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부상을 참아가며 고군분투했지만 공동 25위에 그쳤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최근에는 소송에서 패소해 거액의 배상금 판결을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타이거 우즈가 소유한 회사(ETW)가 골프 기념품 판매회사와의 소송에서 져 66만8000달러를 물어 주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판결로 종결되면 법정이자까지 포함해 13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
헤이니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우즈의 스윙코치를 역임했으며 그 기간동안 31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우즈가 섹스 스캔들로 곤경에 처했을 때인 2012년 '큰 실수(Big Miss)'라는 책을 발간해 사이가 악화했다. 우즈와 관련된 비밀스런 이야기들을 담았기 때문이다. 헤이니는 지난 해 골프닷컴에서 선정한 '우즈의 적수들' 랭킹에서 필 미켈슨(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는 오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시작하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우승 텃밭인 이 대회에서 단일대회 최다승(9승)에 도전한다. 우즈가 자신의 '안방'에서 악재를 털어낼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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