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7천399야드)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노승열은 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나흘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노란색 리본을 모자에 달고 플레이한 노승열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지금 한국이 세월호 참사로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우승컵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싶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2012년 PGA 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노승열은 2013년에는 난조에 빠져 투어 카드를 잃을 뻔했지만,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2013-2014 시즌에 합류했다.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배상문(28·캘러웨이)에 이어 역대 네 번째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한국인 선수로 기록된 노승열은 한국 챔피언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아 16위로 올라선 노승열은 5월 8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8월 7일 열리는 PGA 챔피언십, 2015년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는 물론 2015-2016년 시즌까지 PGA 투어 출전을 보장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