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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신인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KLPGA 투어 72홀 최저타(김하늘 2013년 MBN 김영주골프여자오픈) 타이기록을 썼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 '신인 타이틀 방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올해 열린 10개 대회에서 나온 첫 번째 타이틀 방어다.
이정은은 점점 격차를 좁혔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전반 9개홀이 끝난 상황에서 유해란(20언더파)과 이정은(17언더파)은 3타 차.
유해란은 후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핀을 공략했다. 그러자 12번 홀(파3)부터 버디가 나왔다. 핀 1.5m 앞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잇따라 타수를 줄였다. 이정은은 10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지만, 11번 홀(파4)부터 15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더 이상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유해란은 235m로 원 온이 가능하게 세팅된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안전하게 아이언 티샷을 한 유해란은 두 번째 샷이 깃대를 훌쩍 지나면서 20m 뒤로 흘렀다. 하지만 유해란의 퍼트 감각은 최상이었다. 롱퍼트를 그대로 집어넣는데 성공했다.
2001년 3월생으로 중학생 때 KLPGA 협회장기 우승으로 일찌감치 KLPGA 준회원 자격을 확보한 유해란은 만 18세가 된 지난해 3월 프로로 전향한 뒤 4월부터 KLPGA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뛰면서 상위권 성적을 거둬 5월에 KLPGA 정회원 자격을 따냈다. 6월부터는 드림투어(2부 투어)로 무대를 옮겨 3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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