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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병훈(30·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불명예를 안았다.
1라운드 17번 홀은 143야드로 세팅됐다. 안병훈은 이 홀에서 무려 네 차례나 공을 물에 빠뜨렸다. 티샷이 물에 빠진 뒤 드롭 존에서도 세 차례나 더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린에 몇 차례 튄 뒤 빠진 공도 있었고, 안착하는 듯하다가 미끄러져 내려 물속으로 향한 공도 있었다. 결국 9타 만에 그린에 올린 안병훈은 2번의 퍼트로 힘겹게 17번 홀을 마무리했다.
PGA 투어에 따르면, 이날 17번 홀에선 35개의 공이 물에 빠져 역대 한 라운드 최다 '입수' 2위 기록을 남겼다. 2007년 1라운드의 50개가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예리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은 선수도 있다. 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23)는 이날 홀 1m가량에 붙이는 멋진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애덤 스콧(호주)도 홀인원이 되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로 티샷을 잘 쳐 한 타를 줄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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