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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하는 코스인 경남 김해시 소재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8야드)에서 개최되는‘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에 출전하는 장타자 윤이나(하이트진로)에게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첫 날 2오버파 74타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사흘간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윤이나는 이날 연습 라운드에 이어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까지 소화한 뒤 일정을 마감했다.
윤이나는 스포츠W와 인터뷰에서 "여기가 제일 긴 코스라고 들었는데 그런 코스 답게 전반적으로 코스 전장이 좀 길다고 느껴졌었고 그린 관리, 페어웨이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3일 동안 재밌게 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 연습 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년 전 출전했던 이 대회에 대해 "코스는 기억이 나는데 어떻게 플레이 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며 "2년 전 경기였고 또 그때 막 루키 시즌이어서 그냥 정신없이 막 다녔었던 것 같아서 그때 기억이 별로 없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코스에서는 좀 드라이버 티샷을 할 수 있는 곳이 되게 많았다"며 "그냥 제가 원래 하던 대로 자신 있게 샷을 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한다"고 코스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이나는 그러나 이번 대회가 전장이 KLPGA투어 최장 코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장타자인 방신실, 황유민이 결장한 상황인 만큼 톱10 또는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는데 대해서는 "별로 그런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매 샷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지 않나 싶다.
"고 담담하게 말했다.
윤이나의 장타 능력은 올 시즌 이미 2년 전과 다르지 않음을 입증하고 있다. 문제는 정교함이다. 윤이나 스스로 퍼팅 거리감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올릴 지 여부는 웨지 샷과 퍼팅 등 숏 게임 정확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한 타 차로 톱10을 놓친 윤이나가 KLPGA투어 최장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복귀 후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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