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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 KPGA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 1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이날 대회장엔 오전부터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짙은 안개가 꼈다.
주최 측은 총 5차례 지연 결정을 내리며 안개가 사라지길 기다렸으나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라운드를 연기했다.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내일이라도 날씨가 좋아진다면 72홀 경기를 하겠지만, 도저히 시간상 플레이할 수 없다면 54홀 경기로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KPGA 관계자는 "과거 하루에 18홀 이상을 소화한 적이 있는 만큼, 가급적 72홀 모두 치르는 것을 목표로 대회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라며 "다만 16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서 여의찮을 경우 54홀 대회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PGA 투어는 지난 11일에 끝난 KPGA 클래식도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연기되면서 최종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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