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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잭니클라우스는 몰라도,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김민규는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에서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를 4언더파를 기록했다. 오전조 양지호가 5언더파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민규는 이형준, 왕정훈, 문경준, 이태훈, 도모사루 오츠키 등과 함께 4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순조로운 페이스다.
김민규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 많다. 먼저 작년 이 대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4위. 하지만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한 톱5였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JGTO),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의 대회로 많은 해외 강자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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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는 1라운드 후 "예상은 했는데, 장거리 이동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시차 적응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같은 컨디션이다. 거기서 냉정하게 열심히 치는 걸 보면 나는 아직 많이 어리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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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라운드. 김민규는 "오늘 흐름을 그대로 유지해 남은 라운드도 잘 풀어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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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