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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GV80 받아가겠다."
그래도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준 선수들이 있다. 전가람과 최승빈. 전가람은 3라운드 4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7위다. 최승빈은 1라운드 1언더, 2라운드와 3라운드 2언더 꾸준하게 치며 전가람과 함께 공동 7위다. 선두와 3타 차이니 충분히 최종 라운드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전가람은 3라운드 후 "퍼트가 잘 됐다. 5번홀 즈음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샷이 흔들렸지만, 퍼트로 위기 상황을 막았다"고 이날 좋은 스코어가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최종 라운드 각오에 대해서는 "바람이 더 불 것 같다. 언더파를 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샷이 안정되고, 퍼트를 오늘처럼만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해서 제네시스 GV80을 받아가는 걸 목표로 뛰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제네시스가 스폰서인만큼, 우승자에게는 고급 SUV 차량이 선물로 주어지는 특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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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빈은 최종 라운드 각오로 "3일 동안 경기를 하며 성적보다 외국 선수들과의 플레이, 김시우 선수와의 플레이를 통해 많이 배우고 즐겼다. 그러니 결과도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날도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