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개막전부터 화끈하네.
KLPGA 국내 개막전인 '더시에나 오픈'이 3라운드 까지의 일정을 마쳤다. 5일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초대 대회 챔피언이 가려진다.
그런데 최종 라운드가 열리기 전부터 벌써 '흥행 대박'이다.
먼저 이번 대회는 우승자보다도 더 주목받을 선수가 벌써 등장했다. 14세 신성 골퍼 김서아. 이번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했는데, 260m가 넘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자랑하는 등 '선배 언니'들을 울리는 초장타로 단숨에 이슈 메이커가 됐다.
그냥 멀리 치는 것만이 아니다. 드리아버가 멀리 가니 세컨드, 서드샷에서 그린에 붙이는 게 유리하고 이를 잘 이용하고 있다. 쇼트 게임 등에서 프로 선배들에 비해 살짝 부족한 면도 있지만, 엄청난 비거리로 모든 걸 커버하고 있다. 멘탈도 훌륭한 듯, 쉽지 않은 프로 대회에서 흔들림이 없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공동 3위다. 우승 도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여기에 3라운드 홀인원 행진이 이어졌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건 박성현. KLPGA, LPGA 무대를 평정하다 슬럼프에 빠진 박성현인데, 이번 대회 스폰서 초청 선수로 등장해 부활 조짐을 알리고 있다. 특히 3라운드 파3 4번홀에서 그림같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자신을 찾아준 팬들에 엄청난 선물을 했다.
박성현은 홀인원 포함 6언더파 공동 11위로 4라운드 마지막 반전을 꿈꿔볼 수 있게 됐다.
박성현 뿐 아니라 이예원과 고지원 7번홀에서 연이어 홀인원을 기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고지원의 경우 홀인원 활약 속에 14언더파 2타차 1위를 달려 지난해 2승에 이어 통산 3승 달성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