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버디를 많이 잡는 스타일이다 보니, 나와 잘 맞는다."
2024년 제네시스 대상으로 화려한 마무리, 2025년 LIV 골프에서의 실패. 장유빈이 2026 시즌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그 첫 단추를 잘 뀄다. 장유빈은 12일 제주 사이프러스골프앤드리조트에서 열린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유빈은 오후 4시 기준 총점 +27점.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그리고 보기 이하 성적은 점수가 깎이는 식이다. 파는 점수가 없다. 공격적으로 쳐야 유리하다.
장유빈은 1라운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해 공동 2위로 마쳤고,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6개의 깔끔한 플레이를 하며 12포인트를 추가해 27점이 됐다.
다음은 2라운드 후 장유빈과의 일문일답.
-오늘 플레이를 돌아본다면?
오늘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 어제는 좋은 흐름이 특정 구간에 집중됐다면오늘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하면서 고르게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중 어려움은 없었는지?
특별히 큰 위기 상황이 있진 않았다. 특히 어제와 오늘 모두 퍼트 감각이 좋아서 좋은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었고 그 부분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송민혁, 최승빈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 어땠는지?
세 명 모두 평소 친한 사이여서 경쟁 상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좋은 선후배 관계로 편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좋은 샷이 나왔을 때는 서로 축하해준다. 오늘도 최승빈 선수가 14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을 때도 함께 기뻐해주기도 했다. 이런 편안한 분위기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본인과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아무래도 버디를 많이 잡는 스타일이다 보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과 잘 맞는 것 같다. 재작년에도 스테이블 포드 방식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어 개인적으로 잘 맞는 경기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내일부터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전략은?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3라운드를 시작하는 만큼 긴장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플레이를 이어가겠다. 한 홀 한 홀 집중하면서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인 만큼 안정감을 유지하면서도 기회가 왔을 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