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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안 돼 벌써 4승, 내셔널 타이틀까지...김민솔의 시대가 왔다,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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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GA
사진제공=KGA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제 김민솔의 시대인가.

1년도 안돼 벌써 4승이다. 거기에 내셔널 타이틀까지 품었다. 이 정도 기세면 올시즌 무슨 사고를 더 칠지 예상조치 힘들다.

김민솔이 한국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막을 내린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며 4라운드 합께 4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엄청난 비와 천둥 번개로 경기가 지연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양윤서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의 특권, 엄청나다. 우승 상금만 4억원. 그리고 부상으로 1억원이 넘는 벤츠 자동차도 받았다. 또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과 JLPGA투어 메이저 일본여자오픈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 선수 뿐 아니라 캐디에게도 벤츠 차량 1년 시승권이 주어졌다.

대단한 행보다. 지난해 2부 드림투어에서 뛰던 김민솔은 8월 추천 선수 자격으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 참가했다. 그런데 덜컥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에 바로 입성할 수 있게 됐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시즌 종료 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뛴 기간이 부족해 신인상은 타지 못했지만, 그야말로 '슈퍼루키'의 출현이었다.

그 2승은 운이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1부 투어 생활을 시작한 올시즌. 4월 IM금융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한국여자오픈까지 정복했다. 우승은 못 했어도 톱3에 3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꾸준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는 증거. 이제 '김민솔의 시대'가 찾아왔음을 알렸다.

파워, 정교함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를 점찍어 달라고 했을 때 김민솔의 이름이 많이 나왔다. 지금 이대로 간다면 대상, 상금왕 모두 도전이 가능하다. 김민솔은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243점) 상금 랭킹(7억7631만9999원) 모두 1위로 올라섰다. '중고 신인' 자격으로 당연히 신인상 포인트도 1위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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