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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플레이, 캐디 의무는 가라...요즘 골프는 2인 플레이, 노캐디가 대세!

사진제공=엑스골프
사진제공=엑스골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인 플레이와 노캐디가 대세!

한때 국내 골프장의 운영 기준은 단순했다. 좋은 코스를 만들고, 4명의 팀을 채워 예약을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운영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골프장들의 고민은 달라지고 있다.

평일에는 빈 티타임을 줄이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운영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는 골프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골퍼가 골프장 운영에 맞췄다면', 이제는 '골프장이 골퍼의 이용 방식에 맞추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변화는 2인 예약 확대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골프장이 4인 플레이를 원칙으로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평일이나 특정 시간대를 중심으로 2인 예약을 허용하는 곳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예약 문턱을 낮춰 빈 티타임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노캐디 운영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셀프 플레이를 선호하는 골퍼들이 증가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용객의 비용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골프장과 골퍼 모두에게 긍정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라운드를 즐기려는 수요에 맞춘 9홀 상품, 직장인을 겨냥한 야간 라운드,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예약 시스템 등도 최근 골프장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운영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서비스 확대가 아닌 골프장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로 보고 있다. 골퍼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골프장 역시 고객의 이용 패턴에 맞춘 새로운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러한 변화는 예약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골프 통합 플랫폼 엑스골프(XGOLF)에 따르면 2인 플레이 예약 건수는 2024년 252건에서 2025년 2300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역시 현재 예약 추이를 감안하면 연간 3000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요 증가가 골프장들의 운영 방식 변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전국 주요 골프장에서는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운영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를 비롯해 타이거, 동강시스타, YJC, 롯데스카이힐 제주, 자유CC 등은 2인 예약과 노캐디 운영, 야간 라운드 등 각 골프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운영 방식을 도입하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특정 골프장만의 변화가 아닌 국내 골프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의 경쟁력은 단순히 코스 관리 수준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방식으로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2인 예약과 노캐디 운영은 물론, 다양한 시간대 상품과 맞춤형 운영 전략을 도입하는 골프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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