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환경위기시계'가 있다. 이 시계는 세계 환경오염에 따른 위기정도를 나타내는 시계다. 이 시계가 0시부터 3시를 가리키면 지구환경이 불안하지 않은 상태이고 3시부터 6시까지는 조금불안, 6시부터 9시까지는 상당히 불안, 9시부터 12시까지는 매우 불안한 상태다. 이 시계가 자정이 되면 더 이상 인류는 지구에서 살아갈 수 없다. 즉 인류생존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환경위기시계를 원래대로 회복할 방법은 없는 걸까.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환경위기시계를 되돌릴 수 있다. 실제로 2010년 세계평균 시각은 9시 33분이었지만 2011년 9시 1분으로 무려 32분이나 단축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백열전구는 형광등으로 교체해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한다. 쓰레기를 줄이고 세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쉽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겨울에는 내복을 입고 난방온도를 낮추는 것, 설거지할 물이나 세수할 물은 반드시 대야에 받아서 사용하는 것도 누구나 알고 있는 실천방법이다.
가정에서는 혼자 실천하기 어렵다면 녹색 연합에서 만든 기념일을 따라 해 보는 것도 괜찮다. 녹색연합에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해 기념일을 정했는데 한 달에 한번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했다. 매월 둘째 토요일은 환경기념일인데, 예를 들어 1월 둘째 토요일은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날 ' 이다. 음식을 적당히 하고 많이 만든 날은 이웃과 음식을 나눔으로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만든 날이다. 3월 둘째 토요일은 '텔레비전 안 보는 날' 이다. 텔레비전을 꺼 놓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절약은 물론, 다른 일을 함으로써 생산성도 높아진다. 8월 둘째 토요일은 '세제 안쓰는 날' 이다. 세재를 사용하지 않으면 어쩐지 그릇이 깨끗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세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훨씬 좋다. 왜냐하면 세제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어 열심히 헹구어도 그릇에 남아 있을 수 있다. 계면활성제는 피부에 닿으면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고 몸 속에 들어가면 장기가 손상될 수 있는 화합물이다. 세재대신 베이킹파우다를 사용하거나 아크릴 섬유로 짠 친환경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건강은 물론 기름기까지 안전하게 없앨 수 있다.
새해에는 개인과 기업과 정부가 다 함께 노력해서 우리나라의 환경위기시계를 세계 평균시각까지 낮추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SC페이퍼진 명예주부기자 1기 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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