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선의 경마는 과학이다.
부담중량과 스피드
58kg 안팎이 한계체중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마필들이 힘겹게 느끼는 부담중량은 58㎏이다. 그 이상에선 1kg추가를 1.5~2kg로 환산해서 생각할 수도 있다.
또 마체중에 따라 부담중량 민감성을 가감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420kg 체구를 가진 마필에게 추가된 57kg과 500kg의 체구를 가진 마필에게 추가된 57kg은 다르다는 얘기다. 따라서 감량이점은 체구가 작은 마필에게 더욱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감량이점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체구가 작은 마필이나 부담중량에 민감한 마필에 기승하는 게 더욱 유리하다. 편하게 앞선에 나설 수 있는 마필이라면 금상첨화다.
견습기수가 기승하는 마필이라면 해당 마필의 체중과 부담중량에 대한 민감도도 꼼꼼히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난 12월 18일 서울 7경주 10번마 블레스(김정준 53kg)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마필은 체중이 480kg에 육박하지만 부담중량에 민감하다. 지난 10월 23일 박태종 기수가 58kg의 부담중량으로 졸전을 펼쳤고, 11월 19일 김정준 기수가 53kg의 부담중량으로 선전한 마필이었다. 비교적 선두권에서 편하게 힘안배하면서 막판까지 선전한 데는 부담중량의 이점과 선두권 전개가 주효했다.
반대로 선행전개의 상대마였던 1번마 첩경은 인기마였지만 432kg의 왜소한 체격에 부담중량이 57kg이고, 첫거리 도전마필이었다는 점 등이 약점으로 작용한 케이스다.
이처럼 부담중량은 경주승패의 중요한 변수다. 이를 잘 적용하는 것이 베팅승리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정석경마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