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신예 '마니피크' 2000m 벽 넘을까?

기사입력 2012-02-03 09:49


거물급 신예 '마니피크'가 장거리 2000m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국산 신예 능력마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마니피크(국1, 4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가 오는 5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2000m 핸디캡)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서울경마공원에는 '백광' 이후 국산 명마의 종적이 끊겼다.지난해 서울-부경경마고원 간 오픈경주에서 4세이상 국산마 우승자를 내놓지 못하며 부경에도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2월 내로라하는 국산 1군 강자들의 높은 벽을 극복한 '마니피크'는 서울경마공원 국산마의 명마계보를 이을 가장 유력한 마필로 꼽히고 있다.

직전경주였던 1군 데뷔전에서 정상급 국산마인 '태산북두'를 무너뜨리고 깜짝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마필이다. 아직 4세라는 나이 때문에 하루하루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다.

20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의 경주성적을 보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마필이라는 평가다. 다만 핸디캡 부당중량인 이번 경주에서 다소 부담중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관건이다. 초반 무리한 선행 경쟁만 펼치지 않는다면 4연승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마니피크'의 도전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1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싱그러운아침',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이 예상되고 있는 '앤디스러너', 추입의 진수인 '미스터록키'와 '태산북두', 선-추입이 자유로운 '슈퍼리치' 등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싱그러운아침(수, 4세, 41조 신삼영 조교사)은 최근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마필이다. 후미에 따르다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좋은 마필이다. 전성기에 접어드는 4세마로 좋은 발걸음만 나와 준다면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있다는 평가다.

전개상 '앤디스러너', '미스터록키'등과 추입 대결이 예상된다.


앤디스러너(5세 수말, 20조 배대선 조교사)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은 면도날과 같이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다소 부족한 초반 순발력을 결승선 건너편 무빙(경주로 외곽에서 추월하는)으로 만회할 전망이다.

최근 치러진 6번의 경주에서 모두 2000m를 소화한 만큼 우승을 위한 거리적응력은 모두 끝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마니피크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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