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안전 예절 8 '매서운 한파에 동상 주의하세요!

기사입력 2012-02-07 12:37


동상, 저체온증 등 매서운 강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세요!

올겨울 한파가 매섭다. 하지만 적당한 눈과 영하의 한파도 스키 마니아들에게는 기쁜 소식이기만 하다. 스키장에서는 충돌에 의한 부상도 주의해야 하지만 추위와 칼바람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엔 추위로 몸이 경직되어 있어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제자리 뛰기나 스트레칭 등을 땀이 날 정도까지 해주는 등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충분히 해야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장시간 스키, 보드를 탈 경우 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몸의 세포와 장기들의 기능에 장애가 오는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체온이 32도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생명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

스키 또는 보드를 탈 때에는 땀을 빠르게 배출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능성 내의를 입는 게 좋다. 또한 체온 관리를 위해 바람을 차단해주면서 동시에 방수가 가능한 스키복과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야한다. 이때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것이 보온효과에 더 좋다.

스키를 타는 도중 휴식을 취하면서 덥다고 옷을 벗어 목 부위를 노출시키게 되면 손목이나 발목, 목 주위로 바람이 들어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따뜻한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시고, 오한이 느껴질 때는 즉시 스키 타는 것을 멈추고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 몸을 녹여 체온이 과도하게 내려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동상은 극심한 추위에서 피부, 근육, 뼈 등의 신체 조직이 동결되는 것을 말한다.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신체부위와 추위에 표면적이 넓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귀, 코, 볼 등 말단 조직의 온도가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발생되기 쉽고,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이 동반되고, 조직까지 마비될 수 있다.

가벼운 동상의 경우 일단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한 뒤 손상을 입은 부위에 공기를 부드럽게 불어주거나 몸의 따뜻한 부위에 맞대어 놓는 것이 좋다. 특히 동상이 걸린 부위는 피부조직이 상한 상태이기 때문에 문지르거나 비벼서도 안 된다. 아울러 지나치게 뜨거운 물에 동상부위를 담그게 되면 오히려 더 손상될 수 있어 섭씨 38~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부드럽게 녹여주는 게 좋다.


스키를 타는 중간에는 2~3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이 때 신발을 벗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발가락을 주물러주거나, 양말이 젖지 않도록 여벌을 준비해 스키 도중에라도 자주 갈아 신어주는 것이 좋다. 스키 후에는 섭씨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30분간 족욕을 해주는 것도 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산리조트 최종구 스키사업 부문장은 "스키와 스노보드는 타는 재미에 흠뻑 빠지다 보면 자칫 자신의 몸 상태를 잊을 수가 있다"며 "수시로 몸의 컨디션을 체크해 부상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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