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먹을거리에 대한 이슈가 유난히 많은 한 해였다. 일본 지진 사태 후 방사능 유출 문제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극도에 달했고 유럽에서도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채소를 먹은 이들이 독일에서만 14명이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전 세계가 떠들썩하기도 했다. 게다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각종 식품 안전사고는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이용자 수도 크게 증가하였다. 4인 가족 기준 6가구 중 1가구는 유기농전문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살림 아이쿱 두레 등 생협 조합원 수는 2008년 말 27만 4000명에서 지난해 말 56만2000명으로 최근 3년 새 105%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생협별 조합원 수는 한살림 29만7000명, 아이쿱 15만5000명, 두레 11만명이다. 매장 수는 한살림이 139개로 가장 많고, 아이쿱 110개, 두레가 7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생협 뿐만 아니라 유기농 전문점 이용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매년 유기농 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초록마을 마케팅본부 조영희 팀장은 유기농 전문점 고유의 유통 채널 다각화와 연간생산지관리시스템으로 인한 안정된 수급에 기반한 안정된 가격 유지를 꼽고 있다. 과거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중심이었던 유기농 제품의 유통 채널은 △직거래 △생산자 조직을 통한 거래 △소비자 조직을 통한 거래 △전문 유통업체를 통한 거래 등으로 다양해 지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수급 및 가격 조율이 가능한 탄력적인 유통 구조를 확보한 것. 실제 2012년 가을 배추가 포기당 1만원이 넘는 파동이 일어났을 때에도 초록마을과 생협에서는 유기농 배추를 1,000~3,000원대에 판매했으며, 2011년 이상 기온으로 과일 수급에 비상이 걸렸을 때에도 초록마을에서는 안정된 물량을 확보하여 전년도 가격인 3~10만원대의 선물세트를 판매한 바 있다.
한편 초록마을은 회원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대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100만 회원 돌파의 의미보다는 산지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친환경 농업의 확대로 인한 농가활성화 및 국내 토양 및 환경개선에 대한 보은 행사라는 것이 초록마을 측의 설명. 초록마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초록마을 130여 히트상품을 엄선하여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일정구매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초록마을 유자차' 및 '김광석 다시부르기 전국투어 콘서트 초대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친환경 유기농 식품의 유통을 돕고 소비자에게 우리 농촌의 땀과 정성이 담긴 안전한 먹을 거리를 제공하여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2001년 신설된 초록마을(1577-6288)은 전국 310여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친환경 인증 농산물과 무항생제 인증 축산물, 친환경 가공식품, 천연원료로 만든 생활용품 등 총 2,500여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