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제주 삼다수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사입력 2012-03-15 17:31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시행한 제주 삼다수 유통사업자 입찰에서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수부)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광동제약은 15일 "국민 건강음료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를 브랜드 1위로 육성시킨 역량을 바탕으로 삼다수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면서 "제약부문도 올해에는 20여종의 신규 의약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국내제약사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성장률 유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농심측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긴 하지만, 광동제약이 유통사업자로 최종 결정될 경우 치료제와 음료 부문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보다 확고히 마련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유통 전문가들은 광동제약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회사들을 물리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전국 소매점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영업력과 강력한 유통 조직망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투명한 정보제공과 전사적 지원을 통한 제주개발공사와의 협력 아래 삼다수를 에비앙과 같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고, 판매수익의 상당부분을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투입하겠다는 의지도 크게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광동제약은 최근 몇 년동안 의약품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부문의 경우 지난해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10%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광동제약이 의약품 부문에서매출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선진국 의약품 생산설비인 GMP 시설 등에 300억여원 가까이 투입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신규 의약품을 40여종 출시한 것이 견인차가 되고 있다.

특히 필름형 의약품 특허와설비를 갖춘 ㈜씨엘팜 투자 및 공동개발을 통해 스트립 제제 등을 포함, 올해에만 20 여종의 의약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제약부문 성장에 대한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상당수 제약사들이 20~50% 상품매출 비중을 보임에도 광동제약은 상품매출 비중이 5%에도미치지 않을 만큼 대부분의 의약품을 직접 생산, 유통하는 원칙을 고수해온 것도 눈에 띈다. 광동제약측은 "자사의 강점을제주개발공사가 갖고 있는 경쟁력에 접목시켜 먹는 샘물 시장에서 1위 수성은 물론,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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