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KRA서울경마공원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기수와 조교사는 문세영 기수(31) 기수와 박대흥 조교사(53·18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한 경쟁자인 조경호 기수는 시즌 초반 어깨부상으로 10승에 그치며 다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나머지 오경환 기수(17승)와 박태종 기수(17승), 조인권 기수(15승), 서승운 기수(14승)가 선전하고 있다.
문세영이 1월과 3월에 기록한 13승은 2006년 같은 기간 박태종의 기록과 동률이다. 당시 박태종은 120승으로 한국 경마 사상 최다승 기록을 세웠던 해이기도 하다. 문세영 역시 1분기 승수가 30승 이상일 때 100승을 넘은 경우가 두 차례나 있어 올 한해 자신의 최다승인 128승을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세영은 700승을 거둔 뒤 "가족이 생겨 차분해 지면서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좋은 말을 탈 수 있어 좋은 성적을 냈고,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교사 부문은 순위별 차이가 있는 기수 부문과 달리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명장 신우철 조교사와 막판까지 치열한 다승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2위에 머물렀던 박대흥 조교사가 소속조 오경환 기수의 선전과 새로 영입한 이상혁 기수의 활약에 힘입어 13승으로 당당히 다승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문세영 기수가 한층 원숙해진 기승술을 뽐내며 1분기 가장 뛰어난 성적(37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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