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브랜드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주)카페베네(김선권 대표이사)가 중국자본의 투자를 받아 스타벅스와 커피 전쟁을 벌인다.
중국커피산업연합회(CCIA)가 2011년 중국인이 한해 평균 석잔의 커피를 마셨다는 발표에서 보듯 중국은 차문화가 발달해 커피 소비량이 다른 나라보다 적은 편. 세계 평균인 240잔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그만큼 커피문화가 확산될 경우 시장의 잠재력 또한 크기 때문에 전 세계 커피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시장인 것. 카페베네가 중국 시장을 아시아진출 최초로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08년 국내 브랜드 중 후발주자로 시작한 카페베네가 스타벅스를 비롯해 국내 타 브랜드를 제치고 매장수 760여 개로 국내 1위를 차지한 위용이 전해지면서 중국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카페베네는 중국 올림픽 매장 내 상시 직원교육을 진행하며 질적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중국 본사 건물내 아카데미를 설치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의 매장 운영 노하우와 로스팅 기술 등 기본기를 바탕으로 중국 내 커피문화를 새롭게 선도하여 3년 이내 2015년까지 매장 1,500개를 돌파하여 국내에서와 같이 중국 1등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카페베네가 짧은 기간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데는 중국 현지회사의 조력도 큰 역할을 차지했다. 부동산, 금융 등 중국내 종합그룹인 중기집단(中企集團)의 전폭적 지지가 그것.
중국 시장에서의 원할한 진출과 미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중기집단(中企集團)의 조력이 계속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이미 카페베네는 중기집단과의 협력 아래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으로부터 3천억원 이상의 자금 확보를 약속 받았다. 이는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중국 내에 동시에 오픈 할 수 있는 규모의 자금이다.
이를 위해 카페베네는 북경 중심의 동북 3성부터 상해 중심의 남부지역을 집중 공략하기로 하고 크게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연내 주요 거점 도시별 2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 한다는 계획이다.
■ 카페베네 중국 진출로 로열티 수입도 기대
로열티 협의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스타벅스가 99년 한국 진출 이후 지금까지 700억의 로열티를 챙겨간 것과 비교해 중국에서 카페베네가 앞으로 벌어들일 로열티 부분도 주목 할 만 하다.
한국에서 스타벅스의 매장 당 연간 로열티인 3천 7백38만원의 절반수준인 1천 8백만원의 금액으로 계산했을 때 계획대로 2년 내 1,500개의 매장을 오픈 한다면 중국에서만 로열티 200억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는 중국 진출을 기념해 지난 27일 왕징푸마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진출의 의미에 대한 브리핑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김선권 대표는 "차(茶) 문화로 대표되던 중국에 커피 브랜드들의 진출과 마케팅이 활발한 것은 전통 음료인 차 대신 커피를 즐겨 마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커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이에 따른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다."며, "무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국시장에서 한국에서 카페베네가 선점브랜드와 경쟁해 시장을 리드 했듯 중국에서도 2년 이내에 경쟁 브랜드를 넘어설 것이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