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경주의 사나이' 천창기 조교사 2일 폐암으로 별세

기사입력 2012-05-03 13:41


'대상경주의 사나이'로 불리며 한국경마를 풍미했던 천창기 조교사가 2일 오후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5세.

2008년 기수시절 조교사 면허취득을 위해 건강검진을 하는 과정에서 폐암 판정을 받은 고 천창기 조교사는 1년 여 동안 수술과 재활치료를 통해 경마장으로 복귀 2009년 조교사로 데뷔했다. 조교사 데뷔 이후에도 항암 치료를 병행하며 경주마 훈련에 참여해 2011년 문화일보배 대상경주를 제패하는 등 '경마'에 대한 열정을 굽히지 않았지만 이날 오후 세상을 등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987년 기수로 데뷔한 고 천창기는 2005년 코리안더비(GⅠ) 우승 등 대상경주에서 22회 우승해 박태종(32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대상경주 우승횟수를 기록, 경마팬들 사이에서는 '대상경주 사나이'로 통했다. 통산 성적은 4981전 628승, 2위 566회로 승률 12.6%, 복승률 24%. 지난 2006년에는 영예기수에 선정됐다.

타고난 승부사 근성과 매경주 최선을 다하는 성실성으로 94년 이후 해마다 평균 30승 이상을 거둔 천창기는 2002년에는 자신의 한해 최다승인 65승을 기록해 경마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현재 빈소는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5일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천창기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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