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풍향계] 사전 조사만 잘하면 절반의 성공 '검색의 힘'

기사입력 2012-05-03 14:04


맨왼쪽부터 오렌지 룸소주호프, 쿨럭, 미쇼우, 깐풍기 브라더스.

"물고기를 주지 말고, 잡는 법을 가르쳐라."

탈무드에 나오는 말이다. 아끼는 사람일수록 문구처럼 대한다. 경제학용어로 말하면 일종의 경영노하우 전수다. 창업의 경우가 딱 이렇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나선다고 해도 경영노하우를 모르고선 망하기 십상이다. 창업자가 직접 발로 뛰며 자신만의 독특한 경영스타일을 만들어 내야 한다. 직접 발로 뛰는데 한계가 있다면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분석하는 것도 좋다. 이것이 바로 성공 창업의 포인트다.

룸에서 즐기는 호텔급 수작요리, '오렌지 룸소주호프'

오렌지 룸소주호프는 주점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룸식 인테리어와 호텔급 수작요리,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 이색적인 요소의 절묘한 조화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렌지 룸소주호프 관계자는 "직접 개발한 수작요리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눈높이가 높아진 고객들을 확실히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룸안에 단말기를 설치해 건전한 만남이나 TV시청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정 선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렌지 룸소주호프는 여성들의 취향에 맞는 수작요리를 대거 개발, 자연스레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셀프오더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뿐 아니라 예비창업자로 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세계맥주 브랜드가 한자리에, '쿨럭'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을 앞두고 맥주전문점을 창업아이템으로 선정한 예비창업자가 많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무작정 창업에 나서기 보다 시장 조사가 필요하다.

'쿨럭'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맥주전문점이다. 세계맥주를 콘셉트로 내세운 브랜드 중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수익성과 연결되는 차별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쿨럭은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세계맥주를 판매해 창업자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큰 점수를 얻고 있다. 본사가 선진화된 유통시스템을 기반으로 가격을 낮추고 가맹점의 마진율을 올리는 게 특징.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풍성한 안주 역시 '쿨럭'의 인기비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쿨럭 관계자는 "식재료를 원팩단위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어 조리 및 인건비 부담이 적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경영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작 경영 일본라멘&이자카야주점, '미쇼우'

미쇼우는 이자카야주점이다. 또 라면 전문점인 멀티 브랜드다. 시간대별로 소비층이 다른 아이템을 접목한 이모작 경영을 도입하여 현재의 불황을 헤쳐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쇼우는 낮에는 라멘과 돈까스 등의 메뉴를 다루는 일본음식점으로, 저녁에는 사케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주점이 되는 이모작 경영을 통해 불황 없이 사계절 내내 고른 매출의 달성이 가능하다.

미쇼우는 각종 일본라멘과 돈까츠 등의 식사메뉴를 비롯해 나베탕, 다다끼, 시샤모구이, 수제고로케, 연어구이데리야끼, 오코노미야끼 등 수십 가지에 이르는 전문 일본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호프집과 차별화 돼있다. 사케 같은 일본 전통주는 물론 생맥주 및 세계맥주 등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에 특히 높은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식사매장 컨셉 위주의 소자본, 소규모창업도 할 수 있어서,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좀 더 효율적인 창업이 가능하다.

미쇼우의 관계자는 "궁합이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는다면 이모작 경영은 창업 시장의 획기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소비트렌드 창조, '깐풍기 브라더스'

주점창업은 여러 메뉴를 내놓기보다는 가장 자신 있는 메뉴나 주력메뉴를 내세워 맛집 이미지를 강화하는 추세다. 깐풍기요리로 주점창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맥주전문점 '깐풍기 브라더스' 역시 주력 메뉴를 통해 창업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깐풍기 브라더스 관계자는 "깐풍기는 흔히 중국집 요리메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술안주로 더욱 유명하다"고 말했다. 또 "고소한 닭고기와 감칠맛나는 양념이 어우러져 소주, 맥주 등 어느 주종과도 잘 어울려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깐풍기 브라더스는 북경식, 광동식, 사천식 깐풍기 등을 내세우고 있어 조리 및 운영이 편리한 게 특징이다. 깐풍기 외의 메뉴는 간단한 화채, 포테이토 등으로 구성돼 있어 식자재 재고가 적고, 아울러 조리시간도 5분 내외이기 때문에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이블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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