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 커플의 실상, 따로 있을까? 연예인 부부들의 잇단 파경 소식으로 겉으로만 그럴싸한 '쇼윈도 부부'에 대한 대중들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연인 사이에도 '쇼윈도 관계'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어 눈길을 끈다.
'연인 사이, 쇼윈도 커플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답한 이들을 살펴보니 여성은 34.1%(45명), 남성은 11.4%(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쇼윈도 커플'에 대한 전체 의견은 긍정적이었지만 남녀 성별 비교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쇼윈도 커플을 결정짓는 기준'에 대해서는 남녀 공히 '만남 횟수' 라는 의견이 47.5%(남 50.9%, 여 43.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잇는 응답으로는 남성은 '스킨십 횟수'(23.4%), 여성은 '연락 횟수'(35.6%)로 나타났다. 이는 남녀가 선호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에 대한 차이로 해석된다.
한편, 쇼윈도 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타인의 영향력'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봤다. 그 결과 남성은 '47.4점' 여성은 '56.7점'으로, 연애에 있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타인의 말과 시선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연인과 대화 시, 타인을 가장 많이 의식할 때'를 묻자 남성은 '커플모임' (64.1%), '친구나 직장동료 앞에서 연인과 통화할 때'(27.5%), SNS등 온라인(4.8%), 공공장소(3.6%)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친구나 직장동료 앞에서 연인과 통화할 때' (48.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커플 모임(34.1%), SNS등 온라인(15.2%), 공공장소(2.3%)가 그 뒤를 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연인 사이가 형식적인 관계로 변한다면, 겉으로는 편해 보일 수 있으나 결국 힘들어지는 것은 두 사람일 것"이라며 "건강한 연인 사이가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타인의 말이나 시선이 아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임을 명심하고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