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날아온 운석(隕石)은 신비한 돌로써 예로부터 이것을 몸에 지니면 부귀영화와 건강을 안겨다 준다고 굳게 믿어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해 윈스톤 처칠 수상 등 수많은 권력가나 귀족들이 장신구로 가공하여 소중히 간직하며 지녔다고 한다.
현재 운석 박물관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여러나라에 있는데 김 소장이 보유한 운석의 규모가 이 박물관 보다 더 많은 양을 수집하여 보관돼 있다.
이 수많은 자연 유물들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박람회를 열어오고 있어 특히 지난 '세계희귀보석박람회'에는 17년간 약 700여 만점의 보석을 수집하여 총 159.94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56억 상당의 목걸이, 진주와 보석으로 꾸며진 석탑은 총 3.7m 높이에 진주석탑은 27만개의 진주가, 보석석탑은 42종의 보석 8만개가 사용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지난 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되었던 보석석탑은 제작기간만 4년, 진주석탑은 제작기간만 2년이 소요된 작품들이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자신이 한 것뿐"이라는 김 소장은 "자연사 유물들은 과학적 기초를 다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에 광물과 운석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국내에도 자연사박물관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소장품을 환원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 많은 운석 중에서도 희귀한 운석만이 한정된 소수의 보석이 될 수 있다"며 "다이아몬드보다 더 큰 희소가치를 가진 운석을 소장한다면 귀중한 보물로서 현재와 미래에 큰 재산적 가치로 남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 소장은 지난 수십년 간 모은 광물·운석 유물을 사회에 환원해 온 노력과 학문적 역량을 높이 평가해 한양대에서 명예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재능대학 특임교수와 각종 강의 및 박물관 분류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79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왕성한 활동하고 있는 김 소장. 어렵게 고학으로 어린시절을 보냈던 그는 '학자금을 사채로 대출해 신용불량자가 되어가는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운석을 기증하겠다'는 약속과 생활체육 전국 초대회장을 역임해 체육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노라고 말했다.
'욕심이 많으면 불행, 욕심이 없으면 행복'이라며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일하며 좋은 일도 많이 해야한다'고 강조하는 김 소장의 모습에서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 새삼 깨닳게 한다. 이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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