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 컵에 담겨진 주먹밥으로 여성 고객 마음 잡았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맛에 더욱 신경을 쓰고 양도 푸짐해서 고객 반응이 좋습니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고객이 주방을 볼 수 있습니다. 깨끗하지 않으면 고객의 마음도 불편하게 마련입니다."
외식업의 기본은 맛이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정 사장이 각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도 맛이다. 주방에 들어오는 식재료를 꼼꼼히 살피는 것은 기본. 다음은 양이다. 정 사장은 '고니와주먹밥'에 인생을 걸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30여가지 웰빙주먹밥과 100% 쌀떡을 이용해 만든 미니해물떡찜 등의 메뉴를 선보이면서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브랜드라는 점을 주목했다.
"예쁜 컵과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 때문에 여성 고객들이 좋아합니다. 양도 푸짐해 젊은 남성도 한끼 식사가 됩니다. 가격에 비해 맛과 양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정 사장의 매장은 서울 종로 청계천 인근에 있다. 평일에는 인근 학원생들과 직장인, 청계천에 데이트 나온 연인들이 즐겨찾는다. 주말에는 가족 고객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정 사장이 매장을 오픈한 것은 올 4월.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창업하자는 마음으로 지난해 말부터 준비했다. 여수 출생으로 직장생활도 여수에서 했다. 그런 그에게 서울에 계신 누님이 창업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 도와주겠다는 말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움직여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아이템 선택이 문제였죠. 장사가 처음이라 어떤 아이템을 해야할지 쉽게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눈에 들어온 아이템은 분식전문점. 고니와주먹밥은 컵 주먹밥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는 점을 눈여겨 봤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카페형으로 분식 외에도 다이어트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버블티 메뉴도 갖추고 있었다.
메뉴 개발이나 매장 운영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계기가 됐다. 독립창업에 비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픈한지 3개월 정도가 지나면서 조금씩 입소문이 났습니다. 더 좋은 맛으로 고객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무더운 여름 주방에서 땀을 흘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정 사장의 마음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