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한 사내가 세상을 떠났다. 반지하 자취방에서 뇌경색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의 이름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 <절룩거리네>, <달려간다>, <스끼다시 내 인생> 등의 노래를 통해 우리 사회 비주류의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한 인디 뮤지션이었다. 이진원은 6장의 앨범을 통해 평단의 호평과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실력파 뮤지션이었지만, 생전에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 죽기 전날까지도 공연을 펼치며 음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를 쓰러뜨렸던 것은 무엇일까?
현재, 대다수 음원 유통채널에서는 노래를 40곡이나 150곡 단위로 묶어 저가에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이 일반화되면서, 한 곡당 평균 가격이 70원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때문에 한 사람이 작사와 작곡, 노래, 연주 등을 모두 다 하더라도 한 곡이 팔렸을 때 받는 금액은 약 32원에 불과하다. 음원 다운로드 1천 회를 기록하더라도 뮤지션은 중국집에서 겨우 탕수육 하나 사먹을 수 있는 돈을 손에 쥐는 것이다. 이마저도 연예기획사에 소속되어 있거나 작사, 작곡, 편곡가 등이 다를 경우에는 각각의 뮤지션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더욱 적어진다. 또,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인디 뮤지션들은 주요 음원유통 사이트에서 자신의 노래를 등록조차 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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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MUSIC 음원 Free market은 말 그대로 자유로운 온라인 음원시장이다. 뮤지션은 자신이 만든 음원을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있고, 음악 팬들은 기존 음원유통 채널에서는 접하기 힘든 새롭고 다양한 음원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현대카드 MUSIC 음원 Free market에서는 음원이 판매될 때 국내 최고 수준인 판매금액의 80%가 아티스트에게 돌아간다. 이는 유관협회에 지급되는 저작/실연권 수수료 14%와 저작/인접권 정산수수료 6%를 제외한 모든 판매금액을 아티스트에게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파격적인 서비스로 현대카드가 얻는 이익은? 금전적 이득은 없다. 오히려 현대카드는 이 서비스를 위해 다수의 인력을 투입하고 여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현대카드 MUSIC은 영업이나 마케팅의 관점에서 보면 이해하기 힘든 서비스다. 인기를 끌수록 수익은커녕 지불해야 할 비용만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현대카드의 향후 음원시장 진출이나 다른 사업을 위한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현대카드MUSIC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현대카드 MUSIC은 현대카드의 문화CSR 프로젝트다. 수익사업이 아니라 '현대카드스러운'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인 것이다. 그래서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MUSIC이 다양한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가 공존하는 대안적 음원유통 공간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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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대카드 MUSIC에 대한 뮤지션들과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오픈 이후 약 한달 만에 아마추어 밴드와 홍대 인디 뮤지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 기존 가수 등 약 420여 팀이 900곡 이상을 현대카드 MUSIC에 등록했다. 특히 한 곡당 가격이 평균 600원 내외로 기존 음원사이트에 비해 9~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음원의 제값 받기에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지난 6월 8일, 서울 홍대에 현대카드 MUSIC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현대카드 MUSIC 팝업스토어에서는 현대카드 MUSIC에 올라온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감상하고, 주말에는 인디밴드들의 공연도 직접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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