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 최근 불고 있는 채식 열풍과 더불어 채소를 주재료로한 외식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4년 만의 '가뭄 쇼크'로 채소값이 폭등하고, 더워진 날씨 탓에 가정에서의 채소 보관이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이 채소를 챙겨 먹기가 쉽지 않아,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웰빙 다이어트 외식 메뉴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통 '여름 보양식' 하면 삼계탕 등 육류 요리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는 고단백?고칼로리로 다이어트족에겐 피해야 할 메뉴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무기질과 비타민이 부족하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육류보단 채소를 골고루 먹는 고영양, 저칼로리의 '채소 보양식'을 권한다.
이중 월남쌈은 요즘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월남쌈은 여러 종류의 채소를 해산물, 육류 등과 함께 기호에 따라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음식으로, 단연 최고의 웰빙 음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메인은 올 초부터 시작된 채식 열풍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월남쌈 단일 매출이 33% 이상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포메인 월남쌈은 무순, 샐러리, 당근, 피망, 깻잎 등 총 15가지의 신선한 채소를 주재료로 하여, 풍부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한번에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아삭 아삭한 식감과 더불어 빨강, 초록, 주황, 보라 등 색색깔의 채소들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줘,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월남쌈 등 채소를 재로료 한 메뉴들이 인기다. 사진제공=포메인
한편 샌드위치 전문점 퀴즈노스의 '베지 샌드위치'는 신선한 채소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고, 아보카도로 만든 소스인 구아카몰리 등으로 맛을 낸 대표적인 채식 메뉴다. '베지 샌드위치' 또한 2005년 출시 이후 채식 열풍을 타고 최근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3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휘트 브레드를 사용해 만든 '베지 샌드위치'는 레귤러 사이즈가 270㎉로, 칼로리도 적어 다어이트를 염두에 둔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외에 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지난 6월, 여름 계절 메뉴로 '진주 화반'을 출시했다. 진주 화반은 숙주, 얼갈이, 무나물, 고사리 등 각종 나물과 양념한 육회를 밥 위에 꽃처럼 올려 볶음 고추장과 함께 즐기는 진주 비빔밥으로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 서명에 따르면, 진주 화반에 들어간 각종 나물은 식이섬유와 무기질 및 영양소가 풍부해 몸에 활력을 주고, 혈액의 순환에 도움을 주는 별미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여름철 건강식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