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비스병원은 최근 업그레이드 된 디스크 치료를 위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카테터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스 디스크(Yesdisc)'라고 불리는 시술 도구인 이 카테터는 직선으로만 움직이는 기존 카테터의 한계를 보완해 병변 부위에 기구를 정확히 도달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스크에 삽입한 후 고주파 전류를 흘려보내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현대유비스병원 이성호 병원장은 "척추디스크 치료를 위한 시술은 목디스크와 달리 내부 장기 보호를 위해 등 쪽에서 디스크에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대부분은 등쪽의 진입 방향과 반대쪽에 디스크 병변이 생기므로 직선으로만 움직이는 카테터로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예스디스크 카테터 도입으로 디스크를 주사로 치료하는 수핵성형술의 정확도가 훨씬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카테터를 이용해 진행하는 수핵성형술은 문제가 생긴 척추부위에 얇은 주사바늘을 넣어 염증과 부기, 통증을 없애는 시술법이다. 부분 마취를 한 후에 의사와 대화까지 하며 시술이 가능해 척추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척추 수술 후 피부층이나 신경 등이 들러붙는 유착현상이 생겨 재수술이 불가능했던 척추질환자의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 병원장은 "수핵성형술은 시술시간이 10~15분으로 짧고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노년층이나 수험생, 군인, 주부 등에게도 충분히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예스디스크를 활용해 디스크를 치료하는 병원은 서울의 보라매병원 등 일부에 불과하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