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노벨 수상자 '힉스', 그가 밝히는 한가지 '흥미'

기사입력 2012-07-16 16:02



"브리스톨에서 보낸 소년 시절 과학 선생님이 오늘의 일을 보았다면, 아마 무척 놀랐을 것입니다."

2012년 7월 영국출신의 피터 힉스가 기자회견장에서 꺼낸 첫말은 충격에 가까웠다. 빅뱅 이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마지막 미발견 입자를 최초로 주장한 사람이자, 2012년 노벨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유명한 물리학자. 그런 그가 '과학도'로서의 자질이 뛰어나지 않았다고 자백(?)한 셈이다.

힉스는 왕성한 호기심만 가지고 무모한 과학실험을 하다가 선생님과 가족에게 혼나기 일쑤였고 때로는 엉터리 실험으로 크게 다쳤다고 한다. 어떤 면이, 지금의 그를 '유력 노벨상 수상자'로 만들었을까. 힉스의 대답이 걸작이다. "과학실험이 재미있었습니다."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흥미로운 과학실험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아이들에게 과학이라는 재미있는 '놀이'를 알려주는 것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커다란 동기유발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그래서일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우리 아이용' 과학실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내일은 실험왕', '과학도둑', '내일은 발명왕', '똑똑한 실험실' 등 아동도서에 함께 있는 과학키트 등을 활용하면 우리 아이 과학교육은 물론 독서교육도 병행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일은 실험왕과 과학도둑에는 책에 소개된 실험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실험키트가, 똑똑한 실험실에는 책에 나온 실험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실험도구가, 내일은 발명왕에는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아이가 단순하게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각 도서에 함께 들어가 있는 실험키트를 통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실험키트에는 실험에 필요한 준비물이 모두 들어있어 별도의 준비물을 살 필요가 없어 부모의 큰 도움 없이 스스로 실험을 하면서 실험결과를 얻고 실험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실험보고서만 아이에게 전달해준다면 여름방학 숙제는 바로 해결된다는 의외의 장점도 있다.

7~8월은 장마철이다. 외부활동이 어렵다. 비가 온다는 이유로 아이가 스마트폰과 TV에 파묻혀 지낸다면 여러 가지 교육적인 이유를 들지 않더라도 이것이 그리 좋은 훈육법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런 날에 내일은 발명왕에 포함된 '번개길 만들기 과학실험 키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와 함께 압력 변환기를 이용해 순간 전류를 만들어 번개가 생기는 원리를 알아본다면, 그 과정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더욱 친밀한 동질감을 공유한다면 이는 교육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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