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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이 신음하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 불안한 부동산 경기, 생활필수품 및 기름 값 인상 등 대내외적 요인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창업에 나선 소상공인 사이에선 '신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하다. 적자를 면하고자 직종을 바꾸거나 업종을 전환을 꾀하지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란 상황이 녹록치 않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도 특별한 경영전략을 내세우며 승승장구 하는 곳은 있기 마련이다. 위기에 강한 소상공인들은 대부분 경영전략과 철저한 고객관리, 남다른 마케팅 등 프리미엄의 강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프리미엄은 고객을 사로잡는 마력을 내제하고 있다.
VIP급 싱싱함의 종결자 '어부와백정'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고기가 맛있는 집으로 인지도를 확보하면서부터다. 고기메뉴와 해산물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메뉴구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프리미엄을 앞세운 색다른 접근이 주목을 받았다.
어부와백정 관계자는 "김치찌개, 해물라면, 김치말이국수 등과 같은 식사메뉴도 갖추고 있어 이른 초저녁부터 고객몰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영등포점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비창업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분식의 진화 레스토랑급 '뽕스밥 오니와뽕스'
프리미엄 푸드카페 뽕스밥 오니와뽕스는 다양한 메뉴와 깔끔한 카페형 인테리어, 맛과 향이 뛰어난 커피메뉴 판매 등으로 높은 고객만족도가 장점이다. 프리미엄 분식집 콘셉트를 내세워 여성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최근 실속 있는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밥 형식의 오컵스를 출시하면 더욱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최근 부산지역에서 진행한 오컵스 시식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명지대퀸덤점에의 경우 시식을 위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뽕스밥 오니와뽕스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2500원부터 시작하는 컵밥 오컵스의 경쟁력을 더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컵스는 2분 이내의 조리시간과 테이크아웃 판매 등으로 인해 매출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랜차이즈 치킨창업 브랜드 '소스와 꼬꼬'
시장경쟁이 가장 치열한 치킨전문점. '소스와 꼬꼬'는 독특함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확보한 치긴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색 치킨전문점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반응이 뜨겁다. 다양한 소스에 즐기는 색다른 치킨 맛과 스토리가 있는 카페형 인테리어는 제품구매력이 높은 여성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소스와 꼬꼬는 호프치킨창업이나 호프집창업도 가능하다. 까다로운 요즘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퐁닭, 꾸닭, 후닭, 쫄닭 등 4가지 특화된 치킨시리즈와 11가지 다양한 소스로 지속적인 고객유입을 가능하게 만든다. 하루 39명에게만 한정 판매하는 명품치킨 퐁닭 시리즈의 경우 충성고객층 확보까지 할 수 있다.
소스와 꼬꼬 관계자는 "차별화를 통한 프리미엄급 브랜드 인지도와 본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화상태인 치킨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지 않고는 생존하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맥주+중국요리 찰떡궁합 '깐풍기브라더스'
맥주전문점에 중국요리가 나온다. 그것도 고급 중국요리 '깐풍기'다. 깐풍기브라더스는 고급 중식요리인 깐풍기를 다양한 메뉴로 만들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충북지역을 시작으로 최근 서울 홍대점을 오픈하며 전국적인 확대에 나섰다.
깐풍기브라더스 독보적인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어 경쟁상대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북경식 깐풍기, 광동식 깐풍기, 사천식 해물 깐풍기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화된 메뉴구성은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깐풍기 메뉴가 시원한 맥주와 환상적인 찰떡궁합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깐풍기브라더스 관계자는 "간식, 술 안주, 식사대용 등 무엇으로도 손색이 없는 메뉴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며 "특별한 비수기가 없고, 메뉴 특성상 소자본 창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