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홍의 88365] '꾀병' 의심받는 J씨의 병명 없는 만성질병

기사입력 2012-07-26 16:44




"저, 웬수는 오늘도 꾀병이네. 어휴~. 내가 못살아!"

42세의 가장인 J씨. 그는 살 맛이 없었다. 몸은 힘든데, 이해해줘야 할 아내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헛소리한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내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겨워서 못 살겠다"고 소리쳤다. 어깨가 축 처진 J씨는 더욱 더 의기소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의욕도 잃었다.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지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었다. 그것도 무기력하게.

J씨의 이런 생활은 3년이나 지속됐다. 항상 두통, 피로감, 무력감, 은근하고도 미묘한 전신 통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수도 없이 병원에 다녔지만 병명은 나오지 않았다.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이다.

시간이 길어지자 아내는 '꾀병'을 의심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도 의심받는 J씨는 죽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불쾌감과 화도 사라졌다. 의욕이 없어진 것이다. J씨는 가족의 권유를 받고, 귀신을 몰아내는 굿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효과가 있을 리 없었다.

그러던 그가 친지의 소개로 본원을 찾았다. 전형적인 '병명없는 불편함'이었다.

J씨에게 항산화제 주사를 투여했다. 증상이 워낙 심해 처음에는 반응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8회 째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났다. 15회까지 주사하자 증상이 사라졌다. 1년이 지난 지금은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다. 그는 요즘에도 건강과 예방차원에서 한 달에 한 번 항산화제 주사를 맞고 있다.


의학이 완전한 것은 아니다. 원인을 모르는 병이 많다. 주위에는 J씨처럼 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했는데 정상이라는 사람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은 줄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문명과 과학이 발달하면서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다. 식습관이 변하면서 영양은 풍부하지만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의 균형이 깨진 게 큰 원인이다. 또 환경이 변화되고, 새로운 독성물질들에 노출되는데 이에 대한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주요 이유다.

많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병명없는 불편함'이 지속될 경우에는 항산화제 주사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항산화제주사(=분자교정주사)는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을 각 개인에 맞게 처방하여 정맥으로 주사하는 방법이다. 기능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세포에 영양소의 균형을 바로 잡아줘 독성물질을 해독하고,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며, 면역 기능을 증가시켜 '병명없는 불편함'을 치료한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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