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먹거리 '신호등 표시제 '의무화 뭐가 달라지나

기사입력 2012-10-02 08:37


정부가 발표한 어린이 식품 '신호등 표시제' 의무화의 영향으로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에 관심이 늘고 있다. 과도하게 들어있는 당분과 나트륨 등에 대한 엄마들의 경계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5월 발표된 어린이 식품 '신호등 표시제'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식품에 든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의 함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색깔로 표기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과자류 등은 당류, 나트륨, 지방, 포화지방 등 4개 성분을 알기 쉽게 제품 앞쪽에 색으로 표시해야 하며, 함량 비중이 높을 수록 적색, 황색, 녹색 순으로 표기한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해로운 성분 중 대표적인 것이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음식에 많이 든 당분과 나트륨이다. 음식에 과도하게 든 당분은 비만의 주요 원인들 중 하나다. 또 충치 및 주의력 산만, 학업 부진 등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나트륨. 칼슘 흡수를 저해해 성장을 방해하고,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성인이 된 후에도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병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성장기에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주부들을 중심으로 자녀를 위해 유해 성분이 조금이라도 덜든 식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지나치게 많은 당분을 피하기 위해 탄산음료를 기피하고, 단맛이 나는 음료를 구매할 때도 설탕보다는 천연 과즙이 든 음료를 선호하고 있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요구르트 중 매일유업의 '엔요'는 설탕을 빼고 천연과즙을 넣은 대표적인 제품. 설탕 대신 천연과즙으로 맛을 내 단맛이 아이에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백포도와 사과당근, 블루베리 등의 천연과즙이 한 병당 60% 이상 함유돼 있다.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합성감미료, 합성향, 색소, 지방 등을 첨가하지 않아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종류는 오리지널, 사과당근, 블루베리 3가지. 풀무원의 '아임리얼'은 '마시는 과일' 콘셉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과일 음료다. 가당, 색소, 보존료 등의 첨가물은 물론 물 한 방울 조차 섞지 않고 과일만을 원료로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설탕을 사용하는 대신 배 과즙으로 단맛을 냈으며, 설탕에 대한 부담 없이 과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치즈 제품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국내 어린이 가공 슬라이스 치즈 중 최저인 1매당 90mg으로 낮춘 매일유업의 '유기농 우리아이 첫치즈'가 있다. 나트륨 함량이 기존 일반치즈(180mgm)의 1/2 수준. 또한 면역강화 성분인 뉴클레오타이드와 칼슘, DHA 등 유아기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CJ제일제당의 조미료 제품인 '산들애 키즈'도 어린이를 타깃으로 출시된 대표적인 저염 제품. 나트륨 함량이 기존 조미료 대비 25% 낮다. 알러지 유발원료를 제거하고 야채, 해조류, 과일 등 15가지 국내산 자연재료로 맛을 냈다. 발효공정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된 명품액젓, 효모추출물을 사용해 자연스러우면서 깊은 맛이 난다.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해로운 당분과 나트륨이 적게 든 제품을 선택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고, 고혈압심장병 등의 대표적인 성인병에 조기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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