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5일 병원 대강당에서 조울병(양극성 기분장애) 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조울병은 기분 장애의 대표적 질환으로 남들보다 기분이 과도하게 좋다가 갑자기 과도하게 우울해지는 것이 반복되는 증상을 말한다.
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조울병 환자는 매년 평균 6.6%씩 늘고 있을 정도로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감정 변화가 심한 조울병은 자살 시도율이 25% 이상이고 자살 사망률 또한 약 1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날 땐 잘 흥분하거나 시비가 자주 붙는 등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초래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주위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질환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해 발족한 조울병 환우 모임인 엔젤(Angel)회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성악 연주, 피아노 트리오, 첼로 독주 및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정신건강의학과 하규섭 교수는 "사회적 편견이 두려워 조울병을 감추고 혼자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만큼 엔젤(Angel)회를 시작으로 조울병 환우회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어 많은 환자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