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지 마다 하반기 경륜판을 주도하기 위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예사롭지 않은 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최강인 김해팀 선수들이다.
그동안 호남이나 수도권에 밀려 특선 1진이었던 박병하와 황순철이 수난을 겪으며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데뷔 1년차인 19기 박용범의 맹활약이 다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수 개개인의 자신감이다. 김해팀원들은 나이가 어린 박용범이 지부장을 맡은 이후 팀의 컬러가 더욱 젊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박용범은 지난주 광명 38회차 경주에 출전해 3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특히 일요일 특선급 결승 경주인 14경주에서는 그의 성장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경북팀의 최강자인 이수원을 끌어낸 후 재추입에 성공하며 어린나이 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박용범과 더불어 김해팀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이현구다. 지난 9월 창원 대상 경주 준결승에서 내로라하는 노태경, 송경방, 이욱동, 김영섭을 젖히기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언제든 특선급 최강자들을 넘어설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곧 정식 데뷔전을 갖게 될 19기 신인 박철승도 김해팀의 강자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2007년 뚜르드 코리아 우승자인 박철승은 순발력과 경주 운영이 좋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이런 새내기들의 활약에 준고참인 박병하나 황순철도 힘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륜왕의 설경석 전문위원은 "김해팀 선수들은 김해 건설고나 창원기공 출신들이 대부분으로 고향이 한곳이어서 선후배간의 정이 남다른 팀"이라며 "올 가을 들어 만나본 김해팀은 확실히 지난해보다 활기가 넘쳤고, 무엇보다 김해팀 팀원들의 자신감이 대단해 후반기 돌풍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박용범 ◇이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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