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보다 재직자가 구직시 외모에 더 민감"

기사입력 2012-11-09 15:55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이 취업준비생에 비해 '구직 시 외모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노바기성형외과가 최근 20~40대 남녀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 164명을 대상으로 '취업이나 이직시 외모에 신경을 쓰는 정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서류심사나 면접 과정에서 외모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직장 재직자의 경우 75.6%(90명)의 응답자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답한 반면, 취업준비생은 66.7%(30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전체로 볼 때는 73.1%(120명)가 외모 때문에 면접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같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재직자가 신규 취업준비생에 비해 외모로 인한 불이익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이들이 실제 사회생활을 통해 이미 호감을 주는 외모가 사회활동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8월 모 취업포털사이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7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6.1%의 기업이 '외모가 채용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84.2%는 면접대상자의 '인상'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이는 본인 스스로 얼굴 또는 특정 신체 부위에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위축될 뿐 아니라 겉으로 비춰지는 인상 자체도 어색하거나 균형이 깨져 보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호감을 주는 인상은 단지 외모뿐 아니라 전반적인 느낌을 통해 형성된다. 따라서 신체적 콤플렉스로 인한 불만 또는 불안감 자체 때문에 고민하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부분인 92.7%는 취업시 면접이나 서류심사 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외모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면접이나 서류 심사를 앞두고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쓴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다수인 93.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신경 쓰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6.0%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신경쓰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68.2%가 '증명사진 촬영에 신경 쓴다'고 대답했으며 ▲옷을 새로 샀다(56.0%) ▲머리를 새로 했다(53.0%) ▲미용시술을 받거나 성형수술을 했다(9.8%)는 순으로 나타났다. 증명사진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얼굴선(45.7%) ▲피부 잡티나 피부톤(45.1%) ▲눈매(40.2%) ▲턱선(23.8%) ▲코(19.5%) 등의 순으로 이른바 '뽀샵'(보정작업)을 한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면접을 앞두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0%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주로 신경 쓰는 부분은 피부, 눈매, 얼굴형, 코 순으로 나타났다.

오창현 원장은 "성형수술이 자신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자신감을 심어줄 수는 있겠지만 단순히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무작정 수술을 결심하기보다는 수술 결과에 대해 정확한 상담을 듣고 신중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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