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이 취업준비생에 비해 '구직 시 외모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8월 모 취업포털사이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7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6.1%의 기업이 '외모가 채용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84.2%는 면접대상자의 '인상'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이는 본인 스스로 얼굴 또는 특정 신체 부위에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위축될 뿐 아니라 겉으로 비춰지는 인상 자체도 어색하거나 균형이 깨져 보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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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부분인 92.7%는 취업시 면접이나 서류심사 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외모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면접이나 서류 심사를 앞두고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쓴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다수인 93.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신경 쓰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6.0%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신경쓰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68.2%가 '증명사진 촬영에 신경 쓴다'고 대답했으며 ▲옷을 새로 샀다(56.0%) ▲머리를 새로 했다(53.0%) ▲미용시술을 받거나 성형수술을 했다(9.8%)는 순으로 나타났다. 증명사진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얼굴선(45.7%) ▲피부 잡티나 피부톤(45.1%) ▲눈매(40.2%) ▲턱선(23.8%) ▲코(19.5%) 등의 순으로 이른바 '뽀샵'(보정작업)을 한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면접을 앞두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0%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주로 신경 쓰는 부분은 피부, 눈매, 얼굴형, 코 순으로 나타났다.
오창현 원장은 "성형수술이 자신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자신감을 심어줄 수는 있겠지만 단순히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무작정 수술을 결심하기보다는 수술 결과에 대해 정확한 상담을 듣고 신중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