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났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며 활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수험생들이나 취업 준비생들의 경우 복부나 하체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고 부종이 생기는 이른바 '입시 체형'으로 변했을 수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
입시체형은 꼭 수험생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나 취업준비생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 점검과 올바른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2010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3 학생들은 평일 24시간 가운데 11시간을 공부하고 5시간 24분 가량 수면을 취한다고 한다. 또한 닷새 이상 아침을 거르는 학생도 30%를 넘었으며, 피자나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는 학생도 65%나 됐다.
수험생들이 바쁜 일정 때문에 자주 섭취하는 패스트푸드에는 염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다리부종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하체부종이 심해지면 대사량 감소로 인해 실제로 지방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종으로 인한 다리 무거움증, 저림 증상 등 피부 감각 이상이나 하지정맥류 등이 생기기도 한다.
부분적인 비만이나 부종 등 눈으로 드러나는 증상만큼 무서운 것은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이다. 급격히 찐 살을 빠른 시간에 빼기
위해 굶거나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이고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탈모, 골다공증, 식이장애에 걸릴 수 있다. 그래서 수험생은 물론 성장기 청소년은 몸에 무리를 주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고3 나이인 18세 전후 연령대의 기초대사량은 평균 1400~1600㎉로 높은 편이다. 입시 준비와 스트레스로 살이 찌기 쉽지만
기초대사량이 높아 살이 빠지는 것도 쉽다. 생활 습관을 조금만 개선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고3은 수험 기간 동안 늘어난 체중을 줄이고 예비 고3이라면 체형 변화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쉬는 시간에는 잠시라도 움직여 주고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는 시간에도 스스로 휴식 시간을 정해 틈틈이 다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은 피해야 한다. 간식은 열량이 높은 식품을 피하고 우유, 고구마, 두부, 채소 과일 등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수험 기간 동안에는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잠이 부족하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가 감소해 식욕이 증가하므로 비만이 되기 쉽다. 따라서 취침시간을 늘리는 게 불가능하다면 낮 동안, 쉬는 시간에 잠깐씩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책상에 앉아 있는 동안에도 다리를 직각으로 들어 잠시 버티다 내리거나, 발목을 돌려주는 등의 간단한 체조를 해주면 좋다. 잠들기 전 5~10분이라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건강상 다른 문제 없이 부분적으로 급격히 찐 살을 단기간에 빼려고 한다면 비수술적 초음파 지방파괴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초음파 지방파괴술인 네오울트라는 기존의 수술적인 지방흡입술의 부작용인 장기간의 붓기와 시술 후 울퉁불퉁해짐, 흉터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효과를 볼수 있다. 특히 복부(아랫배)의 경우 1회 시술만으로도 평균 4~5cm정도 사이즈 감소 효과를 보인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