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최선영씨(53)는 지난 주말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외출하는 일이 줄어들었고, 활동량도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실외 운동 대신 아파트 계단을 이용해 운동하기로 마음먹은 최씨는 저녁 식사 후에는 꼬박꼬박 18층의 계단을 오르내렸다. 땀이 배어나올 정도로 계단을 오르내리기를 며칠째, 어느 날부터인가 계단에 발을 디딜 때마다 무릎에서 참기 힘든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최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퇴행성 관절염이었다.
슬개골연골연화증도 중년의 여성들이 조심해야 하는 무릎 질환이다. 슬개골은 무릎을 굽혔을 때 만져지는 삼각형 모양의 뼈로, 이 슬개골 아래 연골이 말랑말랑하게 변하는 것이 바로 슬개골연골연화증이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지속적으로 계단이나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경우에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또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역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초,중기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 그리고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비교적 간단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말기까지 진행된 경우라면 인공관절수술이 최선의 선택이다. 인공관절수술은 마모되어 사라진 무릎 연골 대신에,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이다. 관절의 통증을 없애고 운동범위를 확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