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의 이색 채용설명회 '인재 영입' 총력

기사입력 2012-12-18 13:59


인재는 회사의 경쟁력이다.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기업들이 팔을 걷어 붙이는 것도 이때문이다. 최근 IT기업들이 이색 리크루팅을 진행,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 인재채용을 앞두고 기존 대학교 캠퍼스를 돌며 단순히 설명회를 갖는 형식에서 벗어나, 기업 CEO가 직접 거리로 나서 인재채용에 나서거나 파티나 캠핑을 진행하는 등 이색 리크루팅 등이다.

우수인재를 영입하기 위함과 동시에, 기업을 IT업계의 특성에 맞게 독특하고 신선한 이미지로 메이킹해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란 평가다.


애드라떼를 운영중인 앱디스코는 우수 개발자 채용 위해 기업 CEO가 노란색 후드티입고 테헤란로에 나섰다. 앱디스코는 최근 능력있는 인재의 채용을 위해 테헤란로 일대에서 게릴라성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앱디스코 직원들이 직접 자사를 상징하는 노란색 후드티를 입고 우수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 특히, 앱디스코 정수환 대표이사와 유범령 이사가 직접 나서서 준비한 팜플렛을 전달하고 채용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하는 등 채용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리크루팅은 최근 구조조정이나 사업 철수 등으로 인원 감축에 돌입한 엔씨소프트와 야후 등 기업들의 유능한 개발자들이 테헤란로 일대에 상주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앱디스코는 일본, 홍콩에 이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능력있는 인재채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리크루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실시간 화상채팅 기능인 '구글플러스 행아웃 온에어'를 활용해 구글 코리아 채용 담당자와 엔지니어가 직접 참가하는 실시간 온라인 화상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채용은 공식 구글플러스 페이지에서 생중계되었으며, 구글코리아 채용담당자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명이 직접 실시간으로 질의응답 세션에 참여했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모집분야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에 한해 영문 이력서 작성시 고려할 점, 구글의 채용절차와 지원방법, 구글 기술 면접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진행되었다. 구글은 국내 구직자들의 가장 일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로 선정된 만큼, 독특한 방식의 채용 설명회를 진행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


최근 캠핑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채용설명회를 캠핑 형식으로 진행하는 기업도 생겼다. '게임빌'은 서초동 게임빌 사옥에서 이틀간 '게임빌 커리어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는 취업 특강부터 모의 면접, 캠퍼나이트 등 다채로운 현장 멘토링으로 구성되어, 비교적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 채용설명회는 모바일게임 관련 학과, 게임 제작 동아리, 일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자사를 친근하게 알리고 모바일 게임사 취업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평소 게임업계 취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이색 취업 멘토링 캠프로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과 파티를 접목한 이색 채용 설명회로 인재 모셔간다따분하고 지루했던 채용설명회에서 탈피하고 파티형식으로 재미있고 활기찬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주목 받고 있는 기업도 있다. '넥슨'은 공연과 파티를 접목해 '넥슨 컴퍼니 공채 커리어 클럽' 이라는 이색 채용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일반적인 채용과정부터 서류와 면접과정에 대한 팁, 아트와 프로그래밍 분야의 포트폴리오 심사 및 제작 노하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 세션'과 넥슨 가족들의 공연과 파티를 관람할 수 있는 '치어업 세션'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별도의 공간에서 실제처럼 면접을 보고 지난해 상반기 공채를 통해 취업한 선배들과 채용 관련 상담을 할 수 있어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치어업 세션'에서는 채용 설명회를 넥슨 컴퍼니 직원들이 밴드 연주와 재즈공연을 하며 파티형식으로 풀어나가 구직자들의 취업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했다. 앱디스코 정수환 대표는 "인재 채용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각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리크루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최근 IT업계에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기업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이색 리크루팅이 진행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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