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여야를 둔 주부 유영주씨(38)는 요즘 걱정이 태산이다. 언제인가부터 딸아이 정수리 부분의 머리숱이 점점 줄어들더니 이제는 눈에 확연히 띌 정도로 탈모가 진행된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놀란 마음에 아이를 데리고 다급히 병원을 찾은 유 씨는, 딸의 탈모 원인이 머리카락을 뽑는 버릇의 일종인 '발모벽' 때문이라는 진단을 듣게 됐다.
박병춘 라마르서울대점 대표원장은 "일반 탈모와 달리 발모벽은 모낭이 파괴되거나 두피에 염증이 발생하여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머리를 뽑는 행동을 고친다면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발모벽 증상이 오래 지속돼 두피 및 모낭에 상처가 생길 경우, 영구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발모벽이 지속된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두피 상태를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영, 유아기가 지나게 되면 발모벽은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그러나 청소년기와 성인기에도 발모벽 증상이 지속된다면 두피진단 외에 심리치료 및 약물치료 등을 통해 발모벽 증상을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