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가 올림픽대로보다 더 막힌다

기사입력 2013-04-02 11:29


지난해 서울구간 도시고속도로 중에 '강변북로'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8월)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의 정체가 가장 심했으며 겨울(12월)에는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구간,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의 정체가 심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2012년 도시고속도로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고속도로의 교통량과 통행속도는 2011년에 비해 각각 0.1%, 0.5% 씩 증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이 축소되면서 속도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하루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 > 올림픽대로 >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순으로 많았고, 상대적으로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남부구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 연평균 통행속도는 동부간선도로(남부구간),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가 평균 60km/h 이상을 유지해 비교적 원활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는 이들 도로에 비해 평균 통행속도(44.5km/h)가 다소 낮았으나 2011년과 비교해서는 속도가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도로별 주요 정체시기를 살펴보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는 비로 인한 도로 침수 등의 영향으로 '8월'에 정체가 가장 심했고, 동부간선도로는 추석연휴 영향을 받은 '9월'에 정체가 가장 심했다.

또한 내부순환로는 겨울철 잦은 눈과 한파로 인한 도로결빙 등으로 '12월'에 정체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로 하루 중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구간과 시간대를 살펴보면 강변북로는 07∼09시 난지IC→성산대교, 동부간선도로는 07∼09시 군자교→성동JC, 올림픽대로는 07∼09시 여의상류→한강대교였다.

또한 내부순환로는 18∼20시 홍은→홍지문, 북부간선도로는 07∼09시 월릉JC→묵동IC,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는 18∼19시 잠원IC→반포IC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 구간은 평일 07시∼19시에 구간속도가 30km/h 이하로 지속되고, 18시∼19시에는 17km/h 이하까지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원IC→반포IC' 구간은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과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등 짧은 구간에 많은 교통량이 집중돼 엇갈림·병목현상이 나타나면서 정체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도시고속도로 중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강변북로의 '동작→반포' 구간으로, 서울 서북부 지역과 일산·파주 등 시 외곽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구간에는 하루 14만9000대의 차량이 오갔으며, 특히 출근시간대인 07∼09시까지는 시간당 8000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로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올림픽대로동작→한강(13만9000대/일), 동부간선도로 성수JC→성동JC(13만9000대/일),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서초IC→양재IC(12만4000대/일), 내부순환로 정릉→국민대(9만5000대/일), 북부간선도로 신내IC→묵동IC(6만6000대/일)였다.

평일 기준 기존에 정체가 발생했던 도시고속도로 40개 구간 중 지난해 23개 구간의 정체가 지속되는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에 하루 평균 4시간(16∼20시) 동안 정체가 이어졌던 강변북로 '원효→한강' 구간은 정체지속시간이 1시간(18∼19시)으로 줄어들었고, 15시∼자정까지 정체가 지속되던 동부간선도로 '월릉JC→월계1교' 구간은 1시간(19∼20시)만 정체가 지속됐다.

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 260개소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을 통해 실시간 소통 및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지난해부터 제공한 '서울교통'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확대 제공하면서 정체 구간 및 시간대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2012년 출근시간대(07시~10시) 소통상황.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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