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극에 달하는 가을, 이성이 다가오면 미혼남녀의 배우자 조건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과반수인 51.6%가 '변화가 없다'고 답했고, 44.0%는 '조건이 완화된다'로 답해 그 뒤를 이었으나, 여성은 무려 61.9%가 '조건이 완화된다'고 답해 30.8%의 '변화가 없다'를 두 배 가량 앞선 것. 기타 '더 깐깐하게 본다'는 응답자는 남성 4.4%, 여성 7.3%에 불과했다.
여성은 '스산한 퇴근 길'(36.3%)을 지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손잡고 걷는 커플 볼 때'(24.9%)와 '남은 달력 볼 때'(22.0%), '낙엽 뒹구는 모습 볼 때'(13.2%)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이번 가을에 애인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으로는 남녀 구분없이 '낙엽 쌓인 길 함께 걷기'(남 28.9%, 여 30.4%)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버버리 포켓 속에 손 맞잡고 걷기'(21.6%)-'철 지난 바닷가 함께 걷기'(17.2%)-'따뜻한 차 함께 마시기'(14.7%)-'단풍 구경 가기'(10.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따뜻한 차 함께 마시기'(23.1%)를 '낙엽 쌓인 길 함께 걷기' 다음으로 꼽았고, '단풍 구경 가기'(15.3%)-'음악 콘서트'(13.0%)-'버버리 포켓 속에 손 맞잡고 걷기'(1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이경 실장은 "낙엽 쌓인 길은 가을에 우리의 생활과 가장 가까이서, 그리고 자주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을의 상징적 정경이다"며 "아침 출근길이나 저녁 퇴근길에 길가에 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공허한 마음에 연인을 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