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잘못된 콘택트렌즈 사용, 시력 저하 유발할 수 있어

기사입력 2013-12-03 10:45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건조해,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눈 건강을 쉽게 해칠 수 있다. 이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콘택트렌즈의 착용 습관과 관리 방법이 시력보호는 물론 눈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이는 렌즈 착용자들에게는 눈의 피로를 높여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위생관리에 소홀했다간 각종 염증 및 신생혈관 생성을 유발하기도 한다.

건조한 겨울철 콘택트렌즈, 마찰 심해져 눈에 상처 생길 수 있어

온도가 낮아지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누구나 안구에 수분이 부족해진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은 건조한 환경에서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더욱 눈에 피로를 느끼기 쉽다. 이유는 렌즈가 눈물막의 정상적인 형성을 방해하고 산소 공급을 억제해 눈을 건조하게 하고 충혈을 유발하는데 건조한 환경으로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눈이 건조하면 각막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안구가 눈꺼풀이나 주변 먼지와 마찰을 일으키는데 이때 미세한 상처들이 생겨 자칫 시력 감퇴를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이물감을 느껴 뻑뻑해진 눈을 손으로 강하게 비빌 경우 각막 혼탁이나 각막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는 눈을 자주 깜빡여주거나 잠깐 눈을 감고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으며,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틈틈이 넣어주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콘택트렌즈 장기간 사용하면 각종 염증 및 신생혈관 생성 유발

각막은 눈물순환이나 공기접촉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데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때 각막이 산소를 더 받아들이기 위해 신생혈관을 만들어 내는데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악화될 경우 혈관이 터지거나 중심부로 파고 들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염증, 혼탁,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각막 유지를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구입시 안과전문의와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처방전을 발급받는 것이 좋으며, 이상이 생겼을 때는 바로 착용을 중지하고 안과 진료를 받도록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시력교정장비의 발전으로 시간 여유 없는 환자를 위한 원데이 라식, 고도근시 환자를 위한 ICL PLUS 등 다양한 맞춤형 시력교정술이 등장해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려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부작용 걱정없이 시력교정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안경, 콘택트렌즈 착용시 평소 눈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루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은 피하고, 위생 관리 철저히 해야

렌즈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착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먼저 가장 좋은 방법은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며 렌즈는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하루에 4~6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8시간 이상 착용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간혹 하루 종일 렌즈를 착용하거나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렌즈를 낀 채 잠이 드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수면 중에는 눈에 산소가 부족해 각막부종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렌즈 착용 시간 외에도 평소 렌즈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 렌즈를 뺄 때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은 후 빼내야 하며, 이물질이 렌즈에 붙지 않도록 즉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용 세척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세균이 많이 떠다니는 화장실에는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