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 가운데 3명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겪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취업에 학점까지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20.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4.7%)'와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14.0%)'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여기에 '친하지도 않은 친척 어른들을 만나는 부담감(12.7%)', '연휴에도 이어지는 취업에 대한 부담감(8.5%)', '교통 체증(7.7%)', '제사 음식 준비 등 쏟아지는 일거리(7.0%)' 등도 대학생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더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혼자만 일하는 엄마,자꾸 작아지는 아빠 등 부모님께 대한 죄송함', '세뱃돈,귀향 교통비 등 넉넉치 못한 주머니 사정', '만났다 하면 싸우는 가족,친척 등 화목하지 못한 모습' 등이 있었다.
이어 명절에 듣기 싫은 말 1위로는 '좋은 데 취업해야지(27.9%)'가 차지했다. 성별로는 듣기 싫은 말의 차이가 없었던 데 비해 학년별로는 듣기 싫은 말이 미묘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1학년의 경우 '우리 OOO이는 이번에 장학금 탔잖아(20.3%)'와 같은 비교하는 말이 가장 듣기 싫다고 답했다. 반면 2~3학년은 '졸업하면 뭐할거니?'를, 4학년은 '좋은 데 취업해야지(43.7%)'를 꼽았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