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최강의 사령탑 김영관 조교사와 '경마 히딩크' 울즐리 조교사가 불꽃튀는 다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디밴드'는 지난해 최고상금과 최고 권위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인디밴드'의 길어진 출전에 따른 경기력 저하와 높은 부담중량이다. 5개월 만에 대회 출전위해 치른 1000m 주행심사에서 '인디밴드'는 출발 이후 기수가 낙마하는 등 주행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이번경주에서 '인디밴드'의 강력한 라이벌로 나선 경주마는 외국산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천지불패'가 지목된다. 최근 7개 경주를 본다면 그랑프리에서만 3위에 그쳤을 뿐 나머지 일반 경주 6개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 출전 주기에 낮아진 부담중량 그리고 1800m면 베스트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적정거리다.
반면 다승왕 경쟁의 또 다른 축인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해 한국경마 최초 시즌 100승 달성 6년 연속 다승왕 타이틀을 달성한 명장답게 특유의 카리스마와 철저한 마방운영으로 유명하다. 그는 철저한 분업 하에 조교보(마방 내 총괄팀장)에게 많은 재량을 부여한다.
적시적소에 기막히게 통한 용병술과 상대의 수를 읽는 한 박자 빠른 경주 진행으로 유명한 김영관 조교사는 2011년부터 기승계약을 체결한 임성실 기수를 만나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
경마 전문가들은 "두 마방의 마필전력이 워낙 백중세라 쉽사리 점치긴 힘들다"며 "남은 기간마방의 주력마필들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승패의 향방을 가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김영관 조교사 ◇울즐리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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