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3곳중 1곳이 지난 1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어닝쇼크란 일반적으로 증권사들이 내놓는 실적 전망치 평균보다 기업의 실제 영업이익이 10% 이상 낮은 경우를 말한다.
에쓰오일은 영업적자는 면했지만 시장 전망치 1220억원에 61.3% 못 미치는 472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472억원은 전년동기 영업이익 대비 85.5%나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기와 현대로템은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에 못미치는 151억원(전망치 48%), 201억원(전망치 45%)에 그쳤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은 12곳(17%)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LG그룹이 경기불황에도 선방했다는 점이다. LG계열사들 대부분 시장 전망치보다 10%이상 높은 실적을 거뒀다. LG이노텍은 시장에서 1분기 영업이익을 347억원으로 전망했지만 6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하우시스는 각각 영업이익 942억8100원, 5040억원, 35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 대비 78.8%, 66.9%, 15.2%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LG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어닝쇼크 수준이지만 전분기 대비 상당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TV와 생활가전의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