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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과 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이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성장호르몬(GX-H9)이 유럽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다.
성장호르몬은 소아환자에게 평균 3년 이상을 투여해야 하는데 기존 1세대 제품은 반감기가 짧아서 매일 투여할 수 밖에 없어, 치료기간 동안 1000번 넘게 주사를 맞아야 했다.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반감기를 증진시켜주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지만 성장호르몬의 활성이 크게 감소하는 등의 문제로 개발에 실패를 해왔다.
반면 GX-H9는 제넥신의 플랫폼 기술인 '항체융합기술(hyFc)'를 융합한 제품으로 기존 기술과는 달리 성장호르몬에 적용했을 때 활성의 급격한 감소 없이도 반감기가 크게 증가해, 안전하면서도 효능이 장시간 유지되는 차세대 성장호르몬의 특성을 보유하게 됐다.
한독의 김영진 회장은 "GX-H9을 효능과 지속력을 겸비한 최고의 성장호르몬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한국,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 다국적 임상 2상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 등의 사업화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말했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는 "양사는 임상 2상 이후에 한국 등 아시아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한 후 제품의 국내 판매 및 수출도 계획하고 있어 임상개발, 사업개발 그리고 마케팅 전략까지 상호협력을 통해 win-win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1호 지원과제로 선정된 GX-H9은 유럽에서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임상 1상 역시 빠르게 완료시키면서 제약기업-벤처기업간의 성공적인 R&D 협업 사례로 꼽히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